SM엔터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 완벽 총정리 <라이크 기획부터 현재까지>

SM엔터 주식이 올라가는 이유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의 결과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2부 바로가기 

 

 

4대 기획사

 

 

이성수 대표(현 SM공동대표 중 1인)는 왜 이수만을 배신했나?

알려진 것처럼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의 처조카입니다. SM의 거의 초창기부터 일했던 분이죠. 현재 이성수 대표를 비난하는 분들은 주로 배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어떻게 가족을 배신할 수 있냐? 네가 니 능력으로 대표를 달았냐? 배은망덕하다.  21일 발표된 연제협의 발표만 보아도 아전인수 격 배신행위. 한국이 세계 문화강국으로 우뚝 선 것은 이수만 프로듀서 같은 문화 인력이 있었다 등의 내용과 함께 이런 식으로 공로가 있는 창업자를 몰아낼 수 없다 말합니다. 

이성수와 이수만

일단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100% 사실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감안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이성수대표는 2020년 대표로 취임을 했고 이번일이 있기 전까지는 내, 외부에서 이수만을 향해 들어오는 공격들을 방어했던 사람입니다. 일단 SM엔터와 라이크기획은 굉장히 기형적인 사이입니다. 음반매출액의 15%를 수수료로 받았는데 영업이익이 아닌 매출의 15%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공격들이 많았지만 당시 이성수 대표가 실드를 쳤습니다. 하지만 국세청,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었고 이미 200억 과징금도 맞은 상태에다가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많았기 때문에 이성수 대표 본인의 자리도 위태롭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택의 상황이었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이수만의 행동들을 보며 이미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하게 이수만과 SM을 끊어내기 위해 카카오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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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대표 1차 성명발표

 

이성수 대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면

어쨌든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하이브에 밀렸지만 한때 SM은 대한민국 1등 엔터였고, 아이돌의 시초를 배출한 회사, K-POP의 선두주자라고 불렸던 회사입니다. 다시 최고의 자리에 가기 위해 노력했겠죠. 그런데 내, 외부에서 자꾸 태클이 들어옵니다. 창업주이자 이모부인 이수만 때문에요. 라이크 기획이 워낙 예전에 만들어져 있고 아마 이성수 대표가 직책이 낮았을 때부터 만들어진 기형적인 구조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본인이 대표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여간 걸림돌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SM엔터 출신 가수

SM엔터가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상장된 회사인데 깨진 항아리처럼 돈이 자꾸 새어나가니까요.이걸 지켜봐 줄 주주들은 없습니다. 그러던 중 이수만이 해외 법인까지 만들고 이제는 역외로 돈이 빠져나갈 상황에 카지노니 대마니 하는 소리까지 들으면 이대로 쭉 따라가다가는 본인도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좋게 포장해 본다면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들을 위해 회사의 정상화를 위한 칼을 뽑았다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고 좀 삐딱하게 본다면 과연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이성수 대표가 이수만의 등을 돌렸을까?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이성수 대표 2차 성명발표

 

이수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SM = 이수만. 사실 우리는 대표가 누군지 관심 없습니다. 아마 이성수 대표라는 사람을 이번기회에 알게 된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SM 하면 이수만, JYP 하면 박진영 인 것처럼 그만큼 창업주이자 지금도 각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들입니다. 그동안 보여줬던 능력들과 한국 가요계에 끼친 영향은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대단합니다. 이수만이 4살 때부터 봐온 처조카인 이성수는  98년 알바부터 시작해 2005년 정식 입사를 해 어찌 보면  본인이 가장 믿고 키워 낸 사람인데 이렇게 본인의 앞길을 가로막아버리니 배신감이 엄청날 것입니다. 내가 만들고 내가 키워낸 회사에서 나를 버리려고 한다는 것이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SM가수들

사건 요약 (하단에 자세한 내용 있습니다)

• 이수만 SM엔터 외부에서 프로듀싱 비용으로 수수료 받으면서 회사 경영 관여
• 주주 및 국세청에서 SM엔터에 태클 들어옴 (탈세 관련 추징금 부과)
• 이성수 대표 이수만 손절을 위해 카카오를 끌어들임 
• 빡친 이수만 하이브에 본인 주식 팔아버림 
• 하이브가 SM엔터의 최대 주주가 되며 두 회사가 합쳐지려 함 (인수합병)
• 카카오 손을 잡은 SM엔터가 독자적인 기획사로 살아남을 것인지 
• 하이브의 자회사 중 하나가 될것인지 현재 싸우는 중 

SM가수

쟁점

• SM엔터의 경영진이 주장하는 이수만의 역외 탈세 및 여러 의혹들의 진실 여부 
• 이수만 측이 SM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결과 
• SM엔터 인수로 K팝 공룡이 되는 하이브의 독과점 문제  

 

하이브(네이버)와 카카오는 왜? 

 

'SM 쟁탈전' 네카오는 왜 꼈을까…소음 커지는 'K팝 밥그릇' 싸움 - 머니투데이

 

SM배우

 

 더 이상 과거의 SM은 볼 수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수는 없지만 더 이상 우리가 알던 SM엔터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이미 SM엔터 임직원조차 편이 나눠진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임원 중 공식적으로 방향을 보인 사람은 김민종, 유영진 등입니다. 이수만의 편입니다. 일반 직원들의 상당수는 하이브와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몰라도 하이브는 안된다"…SM 직원들의 이유있는 반대

카카오는 지금까지 10여개의 연예기획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이 SM엔터의 현 직원들이 SM의 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이브에서는 본인들이 SM엔터를 인수한 후에도 별개의 색을 가질 수 있게 운영하겠다 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결정이 나던지 기존 SM의 체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능인

 

라이크기획부터 하이브와의 인수합병까지

1. 2010년  이수만은 SM엔터 등기 이사직을 사임하고 외부에서 SM을 돕겠다며 경영 퇴진을 선언
2. 이수만은 개인회사 라이크 기획을 통해  위탁 형태로 SM엔터의 프로듀싱 일을 맡음 
3. 이수만은 2010년부터  직책이 없기 때문에 SM에서 어떠한 임금도 받지 않는 위치이지만 라이크기획을 통해 회사 매출의 6%가량을 수수료로 받는 계약으로 인해 현재까지 약 1,700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게 된다. 
 
4. 2019년 SM엔터의 3대 주주인  KB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SM과 라이크기획의 계약관계에 문제 제기 (일감 몰아주기, 내부거래로 준하는 행위) / 국정감사장까지 올라갔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측이 해당 행위의 적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SM 엔터의 손을 들어줌 / SM은 이때 당시에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해지는 없다고 강하게 반발
5. 2020년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체제
6. 2020년 신생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로 합류 
7. 2021년 SM은 상장 이후 단 한 번도 배당을 하지 않음. 이수만의 라이크기획으로의 수수료가 사실상 배당형태의 수익을 주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음 / 고강도 세무조사 결과 탈세 정황 있어 과징금 200억 부과 (이후 2022년 첫 배당 시행)
 
8. 2021년, 이수만 SM엔터 지분 매각 결정 발표 / 하이브, CJ그룹, 카카오 등이 관심 보임 / 지분 매각 진행되지 않음 / 이수만 하이브 인수에 대한 부정적 반응 보임
9. 2022년 3월. 얼라인파트너스가 선임한 곽준호 감사인이 회사에 합류 하며 기존에 SM엔터와 라이크기획의 관계에 태클이 들어오기 시작함
10. 2022년 9월 SM엔터.이수만 소속사 라이크플래닝과의 제작용역 계약 조기 해지 가능성 입장 발표
 

11. 2023년 초 SM엔터에서 SM3.0 크리에이티브 방향 발표함 /  주된 내용은 내, 외부 레이블 생성에 중점을 둔다. 더 이상 라이크 기획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겠다 / 실질적으로 이수만을 배제하겠다는 의미 
12. SM엔터의 아티스트이자 이사인 배우 김민종이 이메일을 통해 회사의 SM 3.0 계획 비판 
(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는 대표들의 독단적인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 이수만을 일방적으로 퇴출시키려는 계획이 보인다라고 주장)
13. SM엔터 직원들 대표인 이성수, 탁영준을 지지 하며 김민종의 의견에 반박 (SM 3.0에 계획에 찬성한다 )
 
14. 곧이어 SM엔터와 이수만 라이크기획에 대한 기사보도들이 이어짐 (SM엔터와 라이크기획이 계약 해지 이후에 어떠한 활동이 없어도 2092년까지 로열티의 6%를 수취하고 2025년 말까지는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해서도 로열티 3% 수취하도록 하는 내용)
15. 2023년 2월 6일 카카오 SM엔터 주식 9.05% 확보해 2대 주주 등극 (유상 증자 방식)
16. 이수만의 법률사무소 화우 카카오 지분 매입은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다며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하겠다고 발표 / SM엔터가 최대주주인 이수만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진행한 관련법규를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
 
 

SM과 하이브

 
 
17. 2023년 2월 10일. 이수만이 보유한 지분 14.8%를 하이브에 팔아버리면서 하이브가 SM엔터의 최대주주가 됨(취득예정일 3월 6일)
18. 하이브는 SM주식을 12만원으로 공개매수 하겠다 발표 ( 당시 SM주가 11만 원 초, 중반대) 
19. 2월 16일 SM엔터 이성수 대표 1차 성명 발표 / 주된 내용은 이수만에 대한 폭로 /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회사를 설립해 기형적인 구조로 역외 탈세 / SM 내, 외부(언론 포함)에 이수만의 존재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지시 / 해외 제작되는 모든 활동은 이수만의 해외법인인 CTP와 직접 계약을 하라는 내용 /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이수만은 나무 심기 캠페인,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 교류를 외쳤지만 이면에는 부동산 사업권 욕망이 있었고 해외에 건설하려 하는 뮤직시티는 카지노와 연결되어 있기도 했다고 함 / 심지어 대마 합법까지 운운한 것을 주변에서 목격하기도 하고 이런 나무 심기와 같은 캠페인이 소속 아티스트의 작업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그로 인해 에스파의 컴백이 연기됨)
 
20. 충격적인 발표 이후 양측 관련 보도들 쏟아짐 / 이성수 대표에 대한 자격론 등장(네가 조카니까 대표라도 하고 있지, 이때까지 같이 동조했으면서 이제 와서 뒤통수를 치냐는 여론이 생김)
21. 12만원 언저리에 머물 줄 알았던 SM주식이 12만 원 후반대까지 올라감. 
22. 2월 17일 이성수 대표 2차 성명 발표 / 주된 내용은 하이브의 적대적 M&A에 대한 내용이었고, 이수만에게 그만 멈춰줄 것을 호소 /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발표 
 
23. 2월 21일 연제협(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SM, 이수만에 대한 폭로 멈추라며 입장문 발표 
24. 2월 23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수만의 주식을 하이브가 취득하며 SM엔터의 1대 주주가 됨
25. 같은 날 이수만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예고 
26. 라이크기획 뺨치는 카카오-SM 계약에 대해 하이브 강경대응
 

[단독] '라이크기획' 뺨치는 카카오-SM 계약…하이브 '강경 대응'

 
 
 

이수만이 만든 회사에서 돈을 빼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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