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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지컬:100> 결승전 재경기 논란, 정해민 직접 입 열었다

by 오드레인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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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다뤄졌던 <피지컬:100> 결승전 결과에 대해 드디어 당사자인 정해민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논란의 의혹은 결승전 경기가 세 번 치러지며 우승자가 뒤바뀌었다는 내용입니다. 자세한 정황은 지난 포스팅 참고부탁드립니다. 

 

 

 

피지컬:100 결승전 재경기 의혹 바뀐 우승자? 학폭과 자해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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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제작진측이 결승전 재경기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당사자 정해민이 입을 열었다.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선수 정해민이 무한 로프 당기기를 진행하며 결승이 진행되었고 최종우승은 우진용이 차지하였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장비 문제등으로 인해 결승이 세 번 치러지며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피지컬:100 제작진은 "최종 결승에서 수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도르래 소리의 소음이 참가자의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특히 제작진은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 진행을 했고,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 고 강조했다. 피지컬:100의 PD 역시 "거짓은 유명해질 순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순 없다."는 글을 남기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해민

그러나 이 글은 침묵하고 있던 정해민이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 

정해민은 결승전 재경기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던 김기자와 정확히 일치하는 제보내용을 말하였습니다. 

  • 결승전 경기 시작 후 우진용 님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로프를 당겨 차이가 꽤 많이 났었다 
  • 중반부를 넘어가며 우진용 님이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되었고, 제작진에게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기계결함을 주장했다. 
  • 제작진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우진용 님의 항의로 로프 장력 강도를 낮추고 다시 경기 재개를 했다.
  • 두 번째 경기 후 나는 승리를 확신했고 그 순간 제작진이 다시 한번 경기를 중단하고 자리를 옮길 것을 권유했다 
  • 쉬고 있는데 제작진이 오디오 사고가 나서 방송에서 영상을 쓸 수 없다며 재경기를 요구했다
  • 제작진은 해민씨가 허락만 해준다면 줄을 잘라내고 유리한 상황에서 다시 경기진행을 하고 싶다 했고 이에 우진용 님도 동의했다
  • 나는 힘을 다 써 계속 안된다고 했지만 나만 허락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 제작진은 쉬는 시간을 가져도 좋고, 내일 해도 된다. 내가 원하는 건 다 해준다는 입장이었다. 
  • 수백 명을 세워 놓고 내일 다시 오라는 말이 차마 안 나오더라 그래서 결국 재경기를 수락했다

재경기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었다는 정해민. 다시 간 경기장에는 도르래의 줄이 처음처럼 감겨있었다고 한다. 정해민은 "내가 이기고 있는 만큼 줄을 잘라줬다고 했는데 줄을 잘라줬는지 모르겠다. 장비 결함 얘기도 나오는데 장비 결함인지 모르겠고 내가 힘이 떨어졌는지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졌다."라고 토로했다. 

 

정해민은 제작진에게 자신이 진 이유,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대로 넣어달라 했지만 제작진은 이후 태도를 바꾸며 "참가자는 편집에 관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다. 이후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정해민은 "내가 1등을 하고 싶다거나 재경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우진용 님에 대한 공격도 없으면 한다."며 제작진에게 "내가 왜 패배했는지만 방송이 된다면 나는 재경기든 뭐든 납득하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체육인으로서도 전후 사정이 있는데 그걸 다 빼고 그냥 허무하게 진 것처럼 나오는 걸 받아들이긴 어렵다."라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해민이 이제야 입을 연 이유

정해민은 본인이 다 안고 가려했다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진 것 때문에 커뮤니티에 경륜 선수에 대한 비난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개인적인 DM을 통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 본인에 대한 비난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조금 억울해도 피지컬:100이 글로벌적으로 흥행하기도 했고 다른 출연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 생각해 조용히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피지컬:100 PD가 "우리가 온몸을 바쳐 땀 흘렸던 지난 1년은 제가 잘 지켜내겠다. 거짓은 유명해질 순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순 없다."는 게시물을 보고 진실을 얘기하기로 결심했다 합니다. 

 

 

김기자의 제작진 해명문 반박 영상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했던 김기자의 <피지컬:100> 결승전 의혹 관련 2차 영상이 27일 업로드되었습니다. 

의혹 제기 이후 제작진이 낸 해명문을 조목조목 반박한 내용이었는데요. 결국 28일 오늘 그의 말이 진실임을 정해민의 말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자왕 김기자

 

서바이벌 프로는 예능인가? 경기인가?

내부제보와 당사자의 말이 일치한 상황에서 앞으로 MBC제작진은 어떠한 자세를 취할지 궁금해집니다.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반박을 할 것인지요. 인기만큼이나 피지컬:100은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출연진 중 일부의 범죄행위부터 마지막 결승전의 논란까지 글로벌하게 흥행하고 있고 추후 추가적인 시리즈까지 제작될 가능성이 있는 예능이었는데 처음부터 문제가 많이 생기네요. 

 

피지컬:100은 예능입니다. 하지만 경기이기도 하죠. 100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해 경쟁했습니다. 3억이라는 상금도 걸려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PD의 말처럼 공정함과 리얼리티가 있어야 합니다. 

김기자의 말처럼 이번 피지컬:100 결승 논란은 과거 프로듀스 시리즈처럼 누군가를 내정해 두고 만든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작진은 공정한 경기 진행자로서의 태도가 아닌 예능 제작진의 마인드로 이 문제를 풀어내려고 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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