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주식이 올라가는 이유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의 결과는?

오늘 갑작스럽게 SM엔터 주식이 미친 듯이 올라 이게 무슨 일이야 하셨나요? 아마 "저번주에 13만 원이더라도 살걸."이라고 다들 후회하고 계실 겁니다... SM엔터 주식이 갑작스럽게 오른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현재 SM엔터 인수전쟁이 벌어지게 된 배경을 한번 보고 오시면 이해가 쉽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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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 완벽 총정리 <라이크 기획부터 현재까지>

 

다시 한번 요약해서 시간 순대로 정리를 해보자면 

1. SM엔터의 현 경영진은 SM3.0 계획을 발표,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를 끌어들이며 이수만과의 결별을 선포했다. 

2. 최대주주인 이수만은 분개하며 본인의 SM엔터 지분의 상당수를 하이브에 팔았다. 

3. 그러면서 카카오의 유상증자는 불법이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4. 하이브는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SM엔터 주식을 12만 원에 공개 매수하겠다 발표했다

   -1주당 가격이 12만원 이하더라도 12만 원에 사겠다는 뜻 

5. 10만원 이하였던 SM주식이 12만 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6. 공개매수 금액보다 주식가격이 올라가 버려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카카오 VS 하이브

7. 이 와중에 법원에서는 이수만의 가처분 신청에 손을 들어주며 카카오는 계획했던 지분 9.05%를 얻지 못하게 된다. 

8. 이대로 하이브의 승으로 끝나는가 했더니 오늘 갑작스럽게 카카오가 15만 원 공개매수 배팅을 던지며 시장이 요동치게 된다. 

9.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도 SM엔터 주식이 미친 듯이 오르더니 오늘 149,700원으로 마감되며 카카오 또한 공개매수에 실패할 가능성이 생겼다. 

SM엔터 주식

 

카카오는 왜 이렇게 SM을 원할까?

일각에서는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SM엔터가 꼭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가장 많이 나오는 키워드는 바로 IP(지식재산권)인데요. 엔터사는 IT기술이 필요하고 IT업계는 웹소설, 웹툰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활용할 메가 IP가 필요하고 거기에 SM이 제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카카오가 얼마나 이번 SM엔터 인수전에 진심인지는 투입한 금액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 공개매수 통해 SM 지분 35%까지 확보하겠다

카카오는 계획했던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 확보가 실패했으니 공개매수를 통해 35%까지 SM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이브가 제시했던 12만 원보다 25% 높인 15만 원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절반씩 해서 약 1조 25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상황 

현재 두 회사의 인수 경쟁으로 일반 주주들은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알면서 사지 못한 제 심장을 원망합니다ㅠㅠ

앞으로 펼쳐질 몇가지 경우의 수는 

• 카카오와 하이브가 박터지게 싸우는 경우 - 개인적으로 이 이상의 배팅이 가능할까 생각합니다. 이미 1조 2천억이 넘는 금액이라... 
• 하이브가 백기를 드는 경우 - 이수만에게는 미안하지만 하이브에서 더는 힘들 것 같다며 카카오에 지분을 넘길 수도 있겠네요. 
• 카카오 공개 매수 실패로 하이브가 이기는 경우 - 하이브가 그랬던 것처럼 시장 가격이 15만 원 이상으로 치솟게 되면 카카오도 지분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자연스레 이미 20% 정도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브가 유리해지게 됩니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며 회식비를 5만 원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의 SM엔터 인수를 위해 1조 2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본 직원들은  "돈 없다고 회식비 줄이더니 엄한 데서 돈 쓰고 있네."라며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