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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범죄도시> 마동석 유니버스의 첫 시작

by 오드레인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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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1

마동석 유니버스의 시작 범죄도시 1편

2017년 10월 3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에도 총 688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청불등급 역대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청불 등급을 받을 정도로 수위가 세지 않다."라고 말할 만큼 기타 다른 청불 등급의 영화와 비교하면 그런 게 잔인하거나 선정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않습니다. 다만 몇몇 장면 (도끼로 팔을 자른다던지, 여성과 아이가 폭력을 당한 모습 등)에서 수위가 있어 청불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판 히어로물처럼 주인공인 마석도는 원펀치에 악당들을 쓰러트립니다. 보통 일반적인 영화의 주인공들은 아슬아슬하게 악당들과 싸우거나 혹시 주인공이 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지만 <범죄도시>의 마석도라는 캐릭터는 피지컬에서부터 주인공이 아닌 상대 악당들을 걱정하게 할 만큼 강합니다. 마석도 역의 마동석은 제작, 기획, 주연까지 소화하며 가장 본인에게 잘 맞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1편의 성공 5년 뒤 <범죄도시 2>가 개봉하게 되고 1269만 명의 관객수라는 대흥행을 하며 현재 8편까지 제작 예정입니다. <범죄도시 3>은 2023년, <범죄도시 4>은 2024년 개봉예정이며, 현재 4편까지의 주요 캐스팅은 완료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줄거리 

조선족 사람들과 타 지역 사람들이 살고 있는 구로구 가리봉동내 차이나타운. 어느 날 '이수파'의 헐랭이가 '독사파'의 조직원을 칼로 찌르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자칫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이 지역을 담당하는 형사 마석도는 별일 아닌 것처럼 두 조직의 보스들을 강제 화해 시킵니다. 한편 하얼빈에서 악명을 떨친 조직폭력배 '흑룡파'의 보스인 장첸은 그의 부하인 위성락, 양태와 단 세 명이서 독사파의 보스 살해를 시작으로 독사파와 이수파까지 흡수하여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가장 큰 조직인 '춘식이 파'의 룸살롱에서 웨이터의 팔을 절단시키고 춘식이 파 보스인 황사장의 살인청부까지 받는 등 잔인함과 악명을 떨치던 흑룡파. 이제 장첸과 그의 일당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마석도와 강력반 형사들의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이 시작됩니다. 

 

영화의 소재가 된 실제 사건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왕건이파 사건'과 2007년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2000년도 초반 중국에 거주하던 조선족들이 대거 밀입국하여  구로구 가리봉동을 주무대로 차이나타운을 형성하게 됩니다. 체류기간이 지난 중국동포들까지 합세하여 조직은 점차 커지게 되었고 2004년부터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중국에서 원정을 온 흑사회의 분파이던 왕건이파라는 조직은 중국동포가 운영하는 유흥업소 보호비를 명목으로 금품 갈취, 폭력, 건축현장의 이권 개입 등이 있었고 경찰은 두목인 윤 모 씨를 포함한 14명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등으로 구속시킨 사건입니다. 왕건이파의 와해로 인해 세력이 없어진 틈에 흑사파는 주도권을 잡고 앙숙이었던 흑룡강파를 하나씩 무너뜨리며 세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2006년경 흑룡강파의 조직원이 흑사파 조직원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생기며 두 분파사이에 복수전이 계속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리봉동 상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상납은 기본이고 잦은 폭행에 방검복을 입고 장사를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2007년 광역수사대는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펼쳤고 6개월의 검거작전을 통해 흑사파 두목 및 조직원들 32명을 검거하게 됩니다. 

 

 

수상내역

강윤성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위성락역을 맡았던 배우 진선규는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  

VOD에서도 대박을 보여 2개월 만에 11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극장관객으로 환산하면 135만 명이 본 것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이라고 합니다. 극 중 배우들의 연변사투리 자문 선생님은 연변 출신의 23살 조선족 청년이었고, 윤계상에게는 주 3~4회 정도 지방 촬영까지 따라가며 연변사투리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에서 위성락이 강력반에 잡혀와 취조를 할 때 옆에서 중국어 통역을 해주는 청년이 등장하는데 그 배우가 바로 이 연변사투리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배우가 아닐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웹소설 사이트 노벨피아에 공식소설이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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