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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인터스텔라> 인간의 미래와 생존

by 오드레인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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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인류 멸망이라는 엄청난 재난 앞에서 우리는 어떠한 대처방안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떨까? 지난 2014년 개봉하여 국내에서만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흥행을 기록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테스텔라>에서는 우주의 모습을 아주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2067년. 악화되는 기상악화와 병충해로 인해 만성적인 식량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인류는 더 이상 지구에서 생존할 수 없게 됩니다. 정부와 군대는 사라졌고 그동안 인류가 이루어냈던 과학은 지운채 오로지 생존을 위해 농업에만 치중해야 합니다. 어느 날 책꽂이에 책들이 떨어지고 모래가 일정한 패턴으로 떨어진 중력이상현상을 본 쿠퍼는 이 기이한 현상을 분석하여 어느 지점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는 없어진 줄 알았던 NASA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과거 그와 함께 했던 브랜드 박사와 여러 과학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48년 전 토성 옆에 인위적으로 발생한 웜홀을 통해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NASA에서는 이미 12명의 선발대가 출발했고 3개의 행성을 후보로 추려내 추가적인 탐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계획은 2가지였습니다. 플랜 A는 중력방정식을 풀어내 인류가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이었고 플랜 B는 현 인류를 포기하더라도 500여 개의 수정란을 가지고 가 새로운 행성에서 다시 인류를 재건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플랜 A를 목표로 하여 주인공인 쿠퍼와 도일, 아멜리아, 로밀리 네 명의 대원은 우주로 출발하게 되고 토성의 웜홀을 지나 밀러 행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블랙홀 '가르강튀아'에 근접해 있는 물의 행성 밀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었고 탈출 도중 도일이 사망합니다. 갑작스러운 거대 해일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었고 그들이 다시 모선으로 돌아왔을 땐 중력에 의한 시간지연현상으로 이미 23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돌아온 그들에겐 나머지 두 행성에 갈 여력이 없었으므로 한 곳만 선택해야 했고 쿠퍼는 만 박사가 있는 행성을, 아멜리아는 에드먼즈가 있는 행성을 가자고 주장하며 의견이 엇갈리지만 에드먼즈가 아멜리아와 연인관계였다는 이유로 쿠퍼의 주장대로 더 가까운 만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가게 됩니다. 한편 지구에 있는 쿠퍼의 딸 머피는 브랜드박사의 가르침을 받아 과학자가 되었고 박사를 이어 중력방정식을 연구하게 됩니다. 머피는 박사의 공식에서 시간의 개념이 빠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노환으로 병상에 눕게 된 브랜드 박사는 사실은 처음부터 공식을 풀어 플랜 A를  

실행할 수 없음을 알았고 플랜 B의 성공을 위해 모두를 속였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만박사의 행성으로 간 일행들은 동면상태의 만박사를 깨웠고 행성을 조사했습니다. 얼음행성인 이곳은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었고 만박사는 자신이 살기 위해 모두를 속이고 구조요청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구로 돌아가려는 쿠퍼와 지구로 돌아갈 수 없는 만박사는 결국 쿠퍼를 죽이려 했고 비행선을 탈취하기 위해 로밀리도 죽였습니다. 소우주선을 탈취한 만박사는 모선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도킹에 실패해 사망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쿠퍼와 아멜리아는 우주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미 블랙홀 가르강튀아의 중력권에 잡혀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쿠퍼는 애드먼즈 행성에 가기 위해 본인과 타스를 희생했고 아멜리아는 블랙홀을 탈출했지만 쿠퍼는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 미지의 공간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쿠퍼는 5차원 존재들에 의해 테서랙트라는 공간에 있게 됩니다. 그곳은 머피의 방이 무한히 진열되어 있는 공간이었고, 5차원 존재들과 타스의 도움을 통해 본인이 떠나기 전 머피에게 준 시계를 조작하여 중력방정식의 공식을 전달합니다. 결국 머피는 쿠퍼의 도움으로 중력방정식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후 쿠퍼는 다시 태양계로 던져졌고 산소가 떨어지기 직전 구조됩니다. 정신을 차린 그가 있는 곳은 플랜 A를 성공한 인류의 정거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딸인 머피를 만나게 됩니다. 80년 만의 재회였고 임종을 앞둔 머피는 쿠퍼에게 인류의 새로운 정착지가 될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아멜리아를 만나러 가라고 합니다. 쿠퍼는 아멜리아를 만나기 위해 정거장을 떠납니다. 한편 인간이 생존하기에 적합한 행성인 애드먼즈 행성에 도착 후 정착한 아멜리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우주시대를 기대하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킵손의 자문. 조너선 놀란이 4년 동안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상대성이론을 공부해 가며 만든 시나리오.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 등 영화 <인터스텔라>는 단순이 영화를 뛰어넘어 실제 과학적인 부분들에도 많은 공을 들였고 덕분에 현재까지 개봉한 영화 중에 블랙홀과 그 경계에서 나타나는 사건의 지평선을 가장 유사한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주, 웜홀, 블랙홀, 상대성이론등 일반인들이 관람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과학 이론들이 많지만 그런 것들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스토리와 웅장함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작품이고 국내에서도 천만관객을 돌파했기 때문에 한동안 인터스텔라 관련된 개그, 짤, 지식영상들이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3가지는 웜홀이나 블랙홀이 '구'의 형태라는 것. 블랙홀의 모습. 웜홀을 통과할 때 아멜리아가 봤던 고차원 존재와 과거 머피 방에 있었던 현상들이 사실은 모두 고차원에 있었던 쿠퍼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인간의 상상으로만 만들었던 영화 속 이야기들이 시간이 지나 현실이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최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라던지 대한민국 최초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호를 보며 이제 우주시대에 한층 더 다가가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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