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행복을 찾아서> 당신에게 희망을 줄 이야기

꿈을 있다면, 그걸 지켜야 돼 

크리스는 의료기기 판매원입니다. 가진 돈을 모두 투자하여 고밀도 스캐너 의료기기를 판매합니다. 매일 열심히 판매를 위해 노력하지만 성능에 비해 비싸다는 이유로 의료기기는 판매되질 않습니다. 밀린 집세와 세금을 내기 위해 아내 린다는 몇 주째 야간근무를 하지만 이젠 한계입니다. 돈이 없어 아직 어린 크리스토퍼를 값싼 차이나타운 어린이집에 맡기고 돌아가는 크리스의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가에 근사한 차를 탄 사람을 만나게 된 크리스는 그가 주식 중개를 해서 큰돈을 벌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옥 같은 가난을 벗어날 희망을 보게 된 크리스는 6개월 인턴쉽 동안 단 1명 만의 정직원만 채용하는 주식중개 인턴쉽에 지원합니다. 면접을 보기 위해 면접담당관과 함께 택시에 탑승하게 되고 큐브 장난감을 통해 담당관의 관심을 끌어내 면접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택시비를 내지 못해 쫓기는 신세가 된 크리스는 도망치던 도중 의료기기까지 잃어버리게 됩니다. 지칠 대로 지친 아내는 떠나버렸고 집주인은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독촉합니다. 체납 벌금을 못 냈다고 유치장에 갇히게 된 크리스는 다음날 면접에 옷도 못 갈아입고 참석합니다. 다행히 뛰어난 입담으로 면접관들의 관심을 사 인터쉽면접에 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난은 이제 시작입니다. 결국 집에서는 쫓겨나게 됐고 모텔에서 생활하며 평일에는 인턴으로 일하고 주말에는 의료기기를 팝니다. 화장실 갈 시간이 아까워 물도 안 마시며 열심히 일해 주식계약도 몇 건 체결하고 다행히 의료기기도 몇 대를 팔아 돈이 생겼지만 이번에는 국세청에서 강제 징수를 한다며 통장의 돈을 압류합니다. 남은 돈은 이제 21달러. 모텔에서도 쫓겨나고 갈 곳이 없어진 크리스 부자는 지하철 화장실에서 노숙을 합니다. 지하철 직원이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크리스는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노숙자 쉼터를 찾은 크리스와 크리스토퍼는 매일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는 쉼터를 가기 위해 줄을 서야 합니다. 이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정직원 채용뿐이었기에 크리스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에 의지해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합니다. 그렇게 인턴쉽 평가 마지막날이 다가왔고 크리스는 당당히 정직원에 합격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룬 크리스는 행복을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의 모든 것인 아들을 찾아간 크리스는 아들과 함께 손을 잡고 길을 걷고 있고 이 작품의 실제 인물인 크리스 가드너가 그들을 스쳐 지나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기업가 크리스 가드너가 겪은 실제 경험의 내용입니다. 시작은 15분 분량의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에 대한 다큐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감동실화를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했고, 결국 전 세계 최고의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가드너의 역에 윌 스미스가 출연한다는 것도 큰 소식이었지만 그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역에 윌 스미스의 실제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이 더 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실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출연한다는 것이 꽤 놀라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이유

인생을 살다 보면 수많은 굴곡을 만나게 됩니다. 어린 시절에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힘든 것은 그 정답을 향해 가는 꺾이지 않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인공인 크리스의 삶은 영화 중반까지는 매우 처절합니다. 어린 아들과 집에서 쫓겨나 지하철 화장실에서 휴지를 깔고 잠든 아들의 귀를 막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희망을 꿈꿀 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는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크리스는 가족과 함께 하는 걱정 없는 삶. 사랑하는 아들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그래서 그를 응원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불편함이 생깁니다. 이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알기에 나라면 과연 크리스처럼 할 수 있을까? 나는 현재의 삶을 크리스처럼 충실하게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의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에서 나의 삶을 반성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희망도 꿈꾸게 됩니다. 희망이 없는 삶은 불행하지만 희망이 있는 삶은 어떠한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